반포종합사회복지관

 지난 10월 18일(목), 청솔대학 어르신 38명과 가을나들이를 함께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이른 아침부터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복지관으로 삼삼오오 모이셨고, 소풍을 가는 어린 아이들처럼 들뜬 표정으로 출발을 준비하셨습니다. 먼저 담당자가 나들이 일정을 안내드리고, 각자가 준비한 간식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담당자가 준비한 넌센스 퀴즈를 함께 맞춰보고, 평소 즐겨듣던 노래들을 함께 듣고 부르다보니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먼저 도착한 곳은 경기도 이천의 설봉공원이었습니다. 드넓은 설봉호수와 설봉산의 단풍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은 감탄하며 멋진 풍경, 그리고 친구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으셨습니다. 잠시 동안의 산책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천에서 유명한 ‘쌀밥정식’을 먹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정갈한 반찬과 쫀득한 밥맛이 어르신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이곳저곳에서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오늘의 메인 코스인 ‘화담숲’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잘 꾸며놨기로 유명한 ‘화담숲’에 들어서자 어르신들은 ‘정말 잘 해놨다’, ‘공기가 좋다’며 감탄을 연발하셨습니다. 화담숲 전체를 돌아보기는 쉽지 않아 어르신들과 함께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를 함께 돌고 내부에 있는 생태원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한 외부 일정으로, 알록달록한 예쁜 단풍들과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어르신들에게는 기분전환이 되셔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힐링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날씨가 좋았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후생활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