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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형 SOS긴급복지' 지원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 구제(시민일보, 2018.6.12)

작성자관리자

2018-07-04

조회644

우리 복지관에서는 동주민센터와 협업하여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의 필요를 살피고 보다 나은 생활을 하시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복지관과 함께한 당사자 분의 이야기가 지난 6월 12일 서초구청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일보 기사로 게재되어 함께 공유합니다. 

 

1. 서초구청 보도자료 링크

http://www.seocho.go.kr/site/seocho/ex/bbs/View.do?pageIndex=1&cbIdx=61&searchMedia=&bcIdx=321890&searchCondition=subCont&searchKeyword=

 

2. 시민일보 기사 링크

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8147&daum_check=#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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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글입니다.


서초구,   ‘서초형 SOS 긴급복지’ 지원 통해 복지사각지대 주민 구제

(시민일보 이대우 기자, 2018.06.12)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서울 서초구가 만성질병과 생활고로 목숨을 끊으려던 한 주민에게 ‘서초형 복지시스템’을 적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주거 지원 등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구청 일자리과는 “일거리를 찾고 있다. 며칠을 굶었다”는 진 모씨의 전화를 받았으며, 이는 잠원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에게 전달됐다. 

이 소식을 들은 사회복지 담당은 진씨가 살던 고시원을 방문했으며, 진씨가 공사장에서 일하다 낙상사고를 당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데다 틀니마저 부러져 한끼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이며, 배우자와 헤어진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혼 등의 절차도 포기한 채 외로움에 내몰려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동주민센터는 진씨를 위해 주민등록 주소지부터 잠원동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전입신고를 도왔고 긴급주거복지 및 국민기초수급 신청 등의 절차를 서둘렀다. 하지만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인근 복지관에서 죽고 싶다는 진씨의 전화를 받았으며, 이에 복지관 직원은 그가 사는 고시원으로 달려갔고 진씨는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건졌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실직·질병·사고 등의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제도권 밖 틈새계층을 지원하는 ‘서초형 SOS 긴급복지’ 를 통해 진씨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진씨의 영양상태 개선과 틀니 치료, 주거 지원 등의 맞춤형 솔루션을, 진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제도권 안에서 지원이 이뤄질 때까지 제공했다.

이와함께 서초구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진씨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 동행을 함께하며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도록 했다.  

이와함께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사와 구청 희망복지팀 사례관리사, 보건소 마음건강팀 담당, 잠원동주민센터 복지팀장과 복지담당이 당직을 맡아 돌아가면서 민원인에게 전화·방문을 실시해 정서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고,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주 1회씩 밑반찬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진씨는 복지관의 단기 일자리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며, 점차 사회에 적응하며 회복하고 있다.

최인국 구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관협업 체계가 더욱 견고해져 따뜻한 서초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